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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숙 갤러리, 단오절 맞이 ‘컬러 풀 부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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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숙 갤러리, 단오절 맞이 ‘컬러 풀 부채전’ 열어

입력
2019.06.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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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화백 1939년도 부채작품 재현작 포함 50여 점 전시

2019 '컬러풀 부채전' 전시작. 안남숙 갤러리 제공
2019 '컬러풀 부채전' 전시작. 안남숙 갤러리 제공

단오절을 맞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안남숙 갤러리에서 ‘컬러풀 부채전’이 7일 열린다.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 화백의 1939년도 부채작품 재현작 1점을 포함 50여 점의 부채 작품이 전시된다. 전라도 전통 공예품인 합죽선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부채그림도 만나볼 수 있다.

흑백, 단색으로만 작업하던 합죽선을 근대적으로 개선하고자 부채의 본 고장인 전주에서 대구 이인성 화백을 초빙해 색채를 화려하고 풍부하게 5종으로 작업했던 작품의 재현작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11일에는 부대행사로 부채그림 그리기 무료체험 수업이 진행된다.

안남숙 갤러리 관계자는 “단오가 되면 부채를 주고 받던 우리의 옛 풍습의 맥을 잊고자 매년 단오에 맞춰 부채 전시를 열고 있다”며 “올해는 시원과 바람과 함께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컬러풀 대구를 표방한 ‘컬러풀 부채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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