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의 유쾌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5일 공개된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의 포스터는 80년대 포스터를 방불케 하는 복고풍 디자인과 문구로 폭소를 자아낸다. 옛 느낌을 살린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 색상을 바탕으로 “죽어라 뛰어보고 싶다”라는 멘트와 함께 ‘영국축구 흙수저 13부 리그의 황무지 개척 드라마’라는 깨알 카피가 기재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왼쪽 상단에는 ‘결핍과 상실, 잊고 살았던 꿈을 갖고 있는 전(全) 세대 등장’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단에는 출연진들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는데, 외자인 경우 ‘럭-키’ ‘카-이’ ‘백-호’로 기재돼 시간여행을 하는 듯 웃음을 유발한다.
구단주인 김수로를 중심으로 글로벌 대세 엑소의 카이와 핫한 아이돌 뉴이스트 백호가 미소를 머금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고, 하단에는 배우 이시영이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미소 짓고 있어 존재감을 더한다.
특히 김수로의 좌우 상단에는 구단 선수 17명이 유니폼을 입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어 향후 공개될 이들의 정체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는 복고풍으로 재치 있게 디자인된 것은 물론, 프로그램에 대한 메시지까지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어 ‘으라차차 만수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새로운 꿈을 향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김수로가 이시영, 카이, 럭키, 박문성, 백호가 의기투합해 좌충우돌 구단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김수로의 구단주 도전기는 물론, 강등의 위기 속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구단 운영진들이 고민과 꿈을 함께 나누면서 이 시대 꿈을 잊은 청춘에게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축알못’도 즐기는 힙하고 웃긴 예능프로그램, 흙수저 구단의 황무지 개척 리얼 스토리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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