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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아메바컬쳐와 6년 만 아름다운 이별→1인 기획사 설립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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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아메바컬쳐와 6년 만 아름다운 이별→1인 기획사 설립 [전문]

입력
2019.06.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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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가 아메바컬쳐를 떠나며 직접 향후 행보를 알렸다. 아메바컬쳐 제공
크러쉬가 아메바컬쳐를 떠나며 직접 향후 행보를 알렸다. 아메바컬쳐 제공

가수 크러쉬가 아메바컬쳐를 떠나 1인 기획사에서 새로운 활동을 펼친다.

크러쉬는 4일 오후 개인 SNS에 "저는 6월 4일을 기점으로, 6년 동안 몸 담았던 아메바컬쳐를 떠나게 됐다. 이제 저는 정들었던 둥지를 떠나 현수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로서 새 출발을 해보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알렸다.

이와 함께 크러쉬는 "저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을 보며 중학생 때 음악을 시작했다. 크나큰 우상이자 롤모델이었던 형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저의 새 출발에 용기를 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저는 늘 응원할 것이며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크러쉬는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도 험난함은 늘 수반되듯이, 저의 새로운 도전이 인생의 여정에 있어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크러쉬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음악 팬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012년 VV:D 크루 소속으로 데뷔했고, 2013년 아메바컬쳐와 인연을 맺은 이후 '잊어버리지 마', '잊을만 하면', '소파', '오아시스', '뷰티풀'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아메바컬쳐에서 발표한 크러쉬의 마지막 신곡은 지난해 11월 '레이 유어 헤드 온 미'이며, 올해 초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 다음은 크러쉬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크러쉬입니다. 저는 6월 4일을 기점으로, 6년 동안 몸 담았던 아메바컬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메바컬쳐의 모든 스탭들은 제가 힘들고 슬플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또한 무한한 지지와 애정으로 제가 자유로이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날개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을 보며 중학생 때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크나큰 우상이자 롤모델이었던 형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새 출발에 용기를 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저는 늘 응원할 것이며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정들었던 둥지를 떠나 현수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로서 새 출발을 해보고자 합니다.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도 험난함은 늘 수반되듯이, 저의 새로운 도전이 인생의 여정에 있어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크러쉬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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