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아메바컬쳐를 떠나 1인 기획사에서 새로운 활동을 펼친다.
크러쉬는 4일 오후 개인 SNS에 "저는 6월 4일을 기점으로, 6년 동안 몸 담았던 아메바컬쳐를 떠나게 됐다. 이제 저는 정들었던 둥지를 떠나 현수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로서 새 출발을 해보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알렸다.
이와 함께 크러쉬는 "저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을 보며 중학생 때 음악을 시작했다. 크나큰 우상이자 롤모델이었던 형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저의 새 출발에 용기를 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저는 늘 응원할 것이며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크러쉬는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도 험난함은 늘 수반되듯이, 저의 새로운 도전이 인생의 여정에 있어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크러쉬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음악 팬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012년 VV:D 크루 소속으로 데뷔했고, 2013년 아메바컬쳐와 인연을 맺은 이후 '잊어버리지 마', '잊을만 하면', '소파', '오아시스', '뷰티풀'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아메바컬쳐에서 발표한 크러쉬의 마지막 신곡은 지난해 11월 '레이 유어 헤드 온 미'이며, 올해 초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 다음은 크러쉬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크러쉬입니다. 저는 6월 4일을 기점으로, 6년 동안 몸 담았던 아메바컬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메바컬쳐의 모든 스탭들은 제가 힘들고 슬플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또한 무한한 지지와 애정으로 제가 자유로이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날개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을 보며 중학생 때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크나큰 우상이자 롤모델이었던 형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새 출발에 용기를 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저는 늘 응원할 것이며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정들었던 둥지를 떠나 현수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로서 새 출발을 해보고자 합니다.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도 험난함은 늘 수반되듯이, 저의 새로운 도전이 인생의 여정에 있어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크러쉬와 아메바컬쳐의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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