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55)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처장은 고려대 철학과 출신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운영위원장을 거치는 등 통일 관련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통일운동 이론가로 평가 받는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A) 사무처 행정관 등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4ㆍ27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이후 초대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남북간 소통 채널 역할을 했다. 서호 전 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지난달 통일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