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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지사 3강으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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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지사 3강으로 약진

입력
2019.06.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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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사, 20%대 황교안 이낙연 이어 10.1%

유승민 5.3% 4위, 처음 후보 포함 나경원 3.2% 10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월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월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맹추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된 정례 월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2.4%를 기록해 다섯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총리는 전달보다 1.7%포인트 올라 20.8%까지 상승해 황 대표를 1.6%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재명 지사는 한달 새 2.9%포인트나 높아진 10.1%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리 지지율을 얻으며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상승은 지난달 16일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1심 무죄 선고의 영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사 대상에서 빠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2.0%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해 10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4.8%)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7%), 박원순 서울시장(4.7%),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심상정 정의당 의원(4.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후보에 포함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3.2%를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3.0%)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9%)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2명의 조사 대상을 범진보ㆍ여권 후보와 범보수ㆍ야권 후보로 6명씩 분류해 선호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권 후보의 선호도 합계는 49.4%로 전달보다 7.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야권 후보는 5.5%포인트 오른 41.3%를 기록해 여전히 여권 후보보다 뒤졌지만 차이는 전달보다 많이 좁혀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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