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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성철, 김하늘 든든 조력자 ‘존재감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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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성철, 김하늘 든든 조력자 ‘존재감 발산’

입력
2019.06.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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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김하늘의 완벽한 조력자로 변신했다. JTBC 제공
배우 김성철이 김하늘의 완벽한 조력자로 변신했다. JTBC 제공

‘바람이 분다’ 배우 김성철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김성철(브라이언 정 역)은 김하늘(이수진 역)의 이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계획을 진두지휘 하는 조력자로 맹활약함과 동시에 영화사 대표의 프로페셔널 한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브라이언 정(김성철)은 이수진(김하늘)의 이혼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기를 지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수진의 완벽한 눈물 연기를 위해 그녀를 다그치다가도 금세 칭찬을 날리는 특급 조련을 펼치며 재미를 불어넣었다. 

또 그는 권도훈(감우성)의 차를 운전하는 이수진과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후 그녀를 몰아세우는 연기를 능청스레 해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브라이언 정의 말에 쩔쩔매며 눈물을 글썽이는 이수진의 모습을 본 권도훈의 마음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특히 김성철은 고의로 사고를 내고도 이수진을 모르는 척 뻔뻔하게 잘못을 추궁하는 모습을 자연스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정은 인기 여배우의 캐스팅에 나선 야심가의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그녀의 기분을 능숙하게 맞춰주는 프로페셔널 한 CEO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손예림(김가은)이 브라이언 정의 태도를 비난하자 “네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도장 찍기 전까지 난 간이고 쓸개고 다 빼고 허우적거릴 테니까 알아서 해”라고 말하며 일에 있어서 만큼은 프라이드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김성철은 완벽한 조력자이자 능력 있는 영화사 대표의 다채로운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더해가는 김성철의 연기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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