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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 수색 잠수사 투입…“현장 상황 점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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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 수색 잠수사 투입…“현장 상황 점검 차원”

입력
2019.06.03 15:17
수정
2019.06.03 16:03
0 0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오전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의 헝가리 긴급구조대 현장 CP에서 구조대원들이 잠수장비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오전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의 헝가리 긴급구조대 현장 CP에서 구조대원들이 잠수장비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로 실종된 21명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이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시작됐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7시 헝가리 정부와 구조대 수중 투입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헝가리와 우리 구조대에서 각 2명의 잠수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잠수사 4명은 바로 허블레아니호에 진입하는 것은 아니고 침몰 선체 주변 수중 상황을 파악하는 게 주 임무다.

잠수사들은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남단 사고 지점에 배치된 바지선에서 강으로 뛰어들어 선체에 접근할 예정이다. 사고 지점은 폭우로 강물이 불어난 데다 시야까지 흐려 한국에서 파견한 베테랑 구조대 25명은 지난달 31일 현장에 도착하고도 3일간 보트와 헬기를 타고 수상 수색만 했다.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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