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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서 200골째…팀 선두 복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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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서 200골째…팀 선두 복귀 견인

입력
2019.06.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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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은 2경기 연속 골…상주에 2-0 승리

전북 이동국이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입단 후 200번째 골을 기록한 뒤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이동국이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입단 후 200번째 골을 기록한 뒤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 현대가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둔 홈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하루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득점을 추가한 이동국(40)은 전북에서만 200골째를 기록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문선민(27)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국의 추가골을 묶어 상주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게 된 전북은 10승 3무 2패(승점 33)를 기록해 동률이 된 울산 현대에 다득점에 앞서며 선두를 탈환했다. 문선민은 지난 강원FC와 1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로 3-2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득점포로 팀의 선두 복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북은 전반 23분 김진수(27)가 상주 안진범(27)을 방어하던 과중에서 거친 왼발 태클을 했다가 퇴장당하며 불리한 위치에 섰다. 안진범은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진수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전북은 그러나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위해 내달렸다. 전반 33분 문선민은 김신욱(31)의 헤딩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그러던 문선민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철순(31)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 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뒤로 빼주자 문선민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상주의 골문을 꿰뚫었다. 전북은 후반 35분 투입된 이동국 활약으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문선민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해 2-0 승리를 완성했다. 전북 입단 후 개인 통산 200호 골이었다.

창원에서는 FC서울이 후반 막판에 터진 박주영(35)과 오스마르(31)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한 경남FC를 2-1로 물리쳤다. 3위 서울은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으로 시즌 9승 4무 2패(승점 31)를 기록해 전북, 울산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경남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의 부진에 빠졌고, 12개 구단 중 10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

김형준 기자 meid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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