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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모험 즐길 줄 아는 인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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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모험 즐길 줄 아는 인재 절실”

입력
2019.06.02 15:29
수정
2019.06.02 18:4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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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오른쪽 두번째)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오른쪽 두번째)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기회를 찾으러 끊임없이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절실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 개최한 ‘비지니스 앤 캠퍼스(Business & CampusㆍBC) 투어’에서 “LG화학에는 연구개발(R&D) 인력만 5,400여명에 달하고, 배터리와 고기능소재, 촉매 등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BC투어는 최고경영자(CEO)가 우수한 유학생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인터뷰를 실시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해외 채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취임한 신 부회장은 노인호 최고인사책임자(CHO) 등과 함께 직접 BC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유럽의 주요 1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유학 중인 석ㆍ박사와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주로 배터리 과학과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등 배터리와 소재, 바이오 분야의 전공자들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ㆍ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인데, BC투어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 동안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주로 투어가 이뤄졌다.

유럽에서의 첫 채용행사는 LG화학의 유럽에서의 시장 확대 움직임과 연관성이 깊다. LG화학은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2개 생산법인과 2개 판매법인(독일ㆍ터키)을 두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은 폭스바겐과 볼보, 르노 등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이 대부분 있는 시장으로 3세대 전기차(1회 충전시 주행거리 500㎞이상)가 본격 출시되는 오는 2020년 이후부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화학기업 톱10에 진입하고, 전 세계 화학회사 브랜드 가치 4위를 기록한 건 지난 72년간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이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안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채용행사를 주관해 개최할 계획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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