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팝의 성지’ 웸블리 공연 앞두고 기자회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앞두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그룹 퀸과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만 공연했던 ‘팝의 성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관객 6만명 앞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했고, 2일 같은 무대에 또 오른다. 다음은 일문일답.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소감을 말해달라. 

뷔= “웸블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콘서트를 하게 되는데 떨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슈가= “웸블리에서 많은 기자들을 만나게 돼서 영광이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다. 웸블리 공연은 특히 전 세계 생중계라 떨리기도 하면서 발자취가 또 한 번 남는다는 생각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 즐겁게 관람해달라.”

진= “영국은 많은 유명 뮤지션이 나온 나라인데, 영국 공연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정국= “이렇게 웸블리에서 공연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원래 1회 공연이었다. 아미 여러분 사랑과 응원 덕분에 추가 공연하게 돼서 감사하다. 그렇게 응원해주고 사랑 보내주는 만큼 오늘 해야 하는 무대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고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번 공연이 전 세계 생중계된다고 들었다. 비록 공연장 아니더라도 저희의 공연 함께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지민= “작년에 처음 유럽 투어를 했는데 스타디움 공연으로 이렇게 오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웸블리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투어 자체가 저희의 영광의 시작이었던 거 같다. 이 모든 영광 누리게 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이홉=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는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했다. 굉장히 영광스럽고 이 영광을 팬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다. 역사적인 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됐다.”

RM= “얼마 전 헝가리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진심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실종자 하루 빠른 무사 귀환 기원한다. 마이크가 많이 떨리는 거 같다. 자꾸 목소리가 떨리는 거 같다. 이렇게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곳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오늘 저희가 있는 것은 노래뿐만 아니라 뒤에 도와주는 국내외 스태프, 저희에게 보여준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 운이 좋고 행운이라는 마음으로 공연하겠다.”

 -5월 미국 ‘레이트 쇼’에 출연해서 비틀스 헌정 무대를 꾸몄다. 영국에 와서 21세기 비틀스로 불린다. 영국에 온 남다른 소감을 말해달라. 

제이홉= “그 쇼에서 비틀스 재연하게 돼서 그 쇼 콘셉트에 맞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너무나 좋아한 아티스트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 자신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근데 또 사실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만의 음악과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의 음악과 이야기를 다루면서 앞으로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영국에 와서 저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웸블리는 저희에게 역사적인 곳이기에 너무나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퍼포먼스와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영국에서 같이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가수는.

뷔= “콜드플레이 사랑하고 그들 노래를 많이 즐겨 들었다. 차에 탈 떄 콜드플레이 들으면서 공연장 왔다. 기회가 되면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

RM= “수년 전 내한했을 때 나와 제이홉이 콘서트를 갔다. 모든 사람들이 콜드플레이를 좋아한다. 폴 매카트니와 컬래버레이션 할 수 있으면 영광일 것이다.”

 -전 세계 생중계를 결정한 이유는. 

슈가= “웸블리의 상징성이 커서다. 가수로서 꿈의 무대가 몇 군데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나온 라이브 에이드 영상을 어릴 때부터 친형과 많이 보고 자랐다. 웸블리에 입성을 하면 그 감동을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웸블리 온다고 생각하니 잠을 설쳤다. 그 정도 설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생중계를 보는 많은 팬들이 좋아할 것이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음악이 자기 삶을 바꿨다고 한다. 

RM= “우리가 알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 안에 있는 것을 퍼포먼스와 댄스로 표출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많은 팬에게 사랑받고 그들이 말하길 우리 메시지와 사랑이 그들의 삶을 많이 바꿨다고 한다. 2014년 이후 (우리와 팬은) 서로 충전하는 배터리 같다는 생각이다.”.

 -‘코리안 인베이젼’이라는 표현과 함께 영국인들이 열광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슈가= “정말 영광이고 상상하지 못했고 꿈꿔보지 못한 일이다. 지금도 꿈만 같다. 꿈에서 사는 기분인데 정말 먼 나라 한국에서 시작한 K팝과 여기서 파생되는 공연을 사랑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부담감도 있다. 최초로 하는 일들이 많으니까. 부담감 느끼고 영광스럽지만 그러니 조 더 잘하고 멋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잘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더 많은 사람이 한국 음악 문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진= “언어는 배우기 어려운 것인데, 저희 음악 듣고 공유하기 위해 저희 언어를 배운다. 그런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방탄소년단이 꿈꾸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기록 말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지민= “계속 공연 하면서 문득 언제까지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언제까지 할 지 모르지만 팬들과 오랫동안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나누면서 계속해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다. 오랫동안 제가 할 수 있는 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는 게 목표다.”

진= “지금은 공연을 할 때 사람들 수가 제한돼 있다. 그런 사람 숫자 제한되지 않고 많은 분을 모아놓고 공연을 하고 싶은 게 소망이다.”

제이홉=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 잘 지키기 위해 몸 관리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래야 오래 보고 활동할 수 있다.”

뷔= “서울과 부산에서 팬미팅이 있다. 팬미팅 기다리는 아미들에게 이쁘고 멋진 무대로 아미들 사로잡는 게 목표다.”

런던=강진구 기자 real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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