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신사옥이 2021년 문을 연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지난달 24일 부산 센텀시티 부지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부지 확보 7년만에 착공한 것인데 2018년 설계를 시작, 실질적인 공사는 4월 1일부터 진행돼 왔었다.
총 공사비 222억원을 투입하는 영진위 새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2021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6235㎡, 건축연면적 8911㎡ 규모다.
지하 1층은 주차시설, 지상 1층에는 영화자료실, 2층에는 표준시사실, 3∼5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ㆍ아세안영화기구도 입주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2009년 부산 이전이 결정됐다. 2013년 10월 서울시 홍릉사옥에서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 산학캠퍼스 13, 14층 임시 사무실로 옮겨 오면서 실제 이전이 이뤄졌다.
임시 이전인 2012년 부산시와 협의 끝에 센텀시티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지만, 영진위가 운영하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 유찰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10월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 이후 본격적인 부산 신사옥과 부산 촬영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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