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한 한국과 헝가리 당국의 공동 수색이 착수됐다. 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헝가리 측은 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와 오후 1시, 4시 등 3회에 걸쳐 각각 2시간씩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수색은 사고 현장인 머르기트다리부터 하류 방향 50km 지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수색은 보트 4대를 이용해 한국 측 소방방재청 6명, 해양경찰청 3명, 해군 3명 등 인력 12명이 투입되며 헝가리 경찰청도 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수색에는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중다방향 카메라가 동원됐다고 수색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선과 추돌해 침몰한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추가 구조 및 실종자 확인은 1일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부다페스트=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