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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차 없는 거리’에서 ‘도심 속 피크닉’ 즐겨보세요

입력
2019.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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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차량이 지나다니는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위를 시민들이 두 발로 활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평소 차량이 지나다니는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위를 시민들이 두 발로 활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잠시라도 도시의 속도에서 벗어나 나만의 템포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보행특별시를 선포한 서울 도심 곳곳이 4월부터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열렸다.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청계천로부터 올해 새로 ‘차 없는 거리’로 선보이는 대학로 등 서울의 차 없는 거리를 소개한다.

◇서울 중심을 걸어서 활보할 수 있는 기회,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7년차인 세종대로는 10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보행전용도로로 탈바꿈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희망나눔장터, 농부의 시장(6월 9일)과 세계 요가의 날 행사(6월 16일) 등 특색 있는 축제로 볼거리를 더한다. 7~8월에는 물놀이장이 개장되고, 물총 축제, 야간 도시캠핑 등 더위를 잊게 할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된다. 롯데월드 할로윈 퍼레이드(9월 1일), 서울뮤직페스티벌(10월 6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10월 13일) 등도 마련돼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열리는 덕수궁길 위의 도시락 거리. 서울시 제공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열리는 덕수궁길 위의 도시락 거리. 서울시 제공

◇점심시간 덕수궁길 도시락 거리로 소풍갈까요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는 평일 점심시간에도 운영돼 잠깐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한문부터 원형 분수대까지 310m 구간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거리’가 열린다. 자율이용석도 있지만 예약자 우선으로 자리가 배정돼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미리 신청하는 게 좋다. 이메일(ingkim3236@naver.com)이나 전화 예약(02-2272-3236)하면 된다.

◇먹거리 즐기면서 청계천로 야간 산책 어때요

도심 속 산책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랑 받고 있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된다.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880m 구간이다. 4월부터는 토요일 오후 5~10시, 일요일 오후 4~9시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도 열린다. 푸드트럭의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면서 밤마실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대학로와 강남권, 차 없는 거리로 올해 첫 선

6월 9일에는 예술문화의 중심지 대학로에서 처음으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된다. 이화사거리에서 혜화동로터리까지 구간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보행로로 바뀐다. 하반기 중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될 강남권에서는 아직 대상 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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