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9~10시 3개국 불꽃 연출팀의 불꽃쇼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불꽃으로 물든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불빛축제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포항시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나라 한화와 캐나다 로얄 파이로테크니에, 일본 마루타마야 3개국의 대표 불꽃 연출팀이 1일 오후 9~10시 기량을 뽐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스라엘, 베트남, 태국 대사 등 내빈과 30만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화려한 밤하늘을 구경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빛으로 밝히는 포항’이란 주제로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가 짠 비단이 바다를 거쳐 해와 달을 만드는 과정을 불꽃으로 표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 불빛 라디오, 해외자매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선을 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포항에서 화려한 국제불빛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포항 시민에게는 희망의 불꽃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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