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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도 공연 보며 공부’… 전설적 록밴드 U2, 12월에 서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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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도 공연 보며 공부’… 전설적 록밴드 U2, 12월에 서울 온다

입력
2019.05.31 15: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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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 발매 후 39년 만에 

12월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하는 아일랜드의 전설적 록밴드 U2.
12월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하는 아일랜드의 전설적 록밴드 U2.

“가장 보고 싶은 해외 가수 공연요? U2죠!” 실험적 공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조용필은 기자들과 만나 공연 얘기를 주고받을 때면 아일랜드의 세계적 록밴드 U2 얘기를 꺼내곤 했다. 그는 U2의 공연 실황이 담긴 DVD를 챙겨보며 ‘공부’한다고 했다. “U2 공연 무대는 건축 수준이에요.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지요.”

‘가왕’도 기다린 U2가 12월 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다. 1980년 1집 ‘보이’를 낸 뒤 39년 만의 첫 내한 무대다.

U2는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가사, 감성적인 멜로디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최첨단의 무대 연출로 공연에 볼거리가 많아 한국 음악 팬들이 내한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밴드다.

U2의 내한은 ‘조슈아 트리’ 세계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조슈아 트리’는 U2가 1987년 낸 앨범으로,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를 비롯한 명곡들이 실린 명반이다. 1988년 미국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됐다. U2는 밴드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조슈아 트리’ 발매 30년을 기념해 2017년부터 세계 순회 공연을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서 ‘조슈아 트리’의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규모는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U2는 화물 전세기 4대와 트럭 40대 분량의 공연 장비를 들여 온다. U2의 내한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내한공연 역사상 최대 장비가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U2는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보노(보컬), 디 에지(기타), 애덤 클레이턴(베이스), 래리 멀린 주니어(드럼) 등이 결성했다. 인종 차별 철폐와 전쟁 반대 등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앨범을 꾸준히 냈다.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여러 번 오르내리기도 했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적 연대기구 ‘원’을 만든 보노를 ‘올해의 인물’에 선정했다.

U2는 전 세계에서 1억 8,000만여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그래미어워즈에선 22회 수상했다. 영국 록밴드 비틀스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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