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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상인,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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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상인,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입력
2019.05.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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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지난 30일 강원 고성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김부각을 전달했다. 고광선(왼쪽부터) 고성군청 주민복지실장, 조지현 느린먹거리 by부각마을 대표, 양원모 고성군청 부군수, 백재훈 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지난 30일 강원 고성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김부각을 전달했다. 고광선(왼쪽부터) 고성군청 주민복지실장, 조지현 느린먹거리 by부각마을 대표, 양원모 고성군청 부군수, 백재훈 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청년 상인들이 강원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300만원의 성금과 300만원 상당의 김 부각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인 30일 강원 고성군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백대훈 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회장(진주지하도상가 착한차가 대표)과 광주 1913송정역시장의 노지현 느린먹거리 by김부각 대표가 참석했다.

성금은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대전에서 열렸던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45개 점포 청년 상인들이 마련했다. 당시 한정판 ‘청년몰 에코백’을 팔아 얻은 수익금 전액에 청년 상인이 매칭한 기부금을 합쳤다. 이 에코백은 김명미 웹툰 작가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노지현 대표는 300만원 상당의 김 부각을 피해지역 노인들에게 별도로 기부했다. 그는 전통 먹거리인 김 부각을 웰빙 간식으로 재탄생 시켜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청년 상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벤트라 더 의미가 있다”며 “공단도 전통시장에 젊은 청년 상인들이 많이 유입돼 즐겁고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계속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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