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오전 4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여수 출신 가족 여행객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여수시민 4명 가운데 황모(50ㆍ여)씨는 구조됐으나 김모(45ㆍ여)씨와 김씨의 딸(21), 김씨의 여동생(42)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씨는 김씨 자매의 고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시는 여행자 가족에게 사고를 알리고 여행사와 정부 담당자들의 연락처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족 요청이 있을 경우 헝가리로 출발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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