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고인 애도, 실종자 무사 귀환 바라는 트윗 잇따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30일 오전까지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고인 애도와 실종자 무사 귀환을 바라는 트윗이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 부다 지구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돼 침몰했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상태였다. 이들은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에서 내놓은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람선 침몰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이날 오전 트위터에는 “실종자님들 꼭 돌아오실 거다. 돌아가신 분들 고인의 명복을 빈다”(@Vq**********), “침몰이라니. 제발 무사히 돌아오시길”(@lu*******), “헝가리 유람선 사고 너무 슬프다. 아침부터 비보가”(@tr*********) 등 트윗이 이어졌다.
정치계 인사들도 애도를 표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종자 전원 신속한 무사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실종 상태에 있는 분들이 조속히 구조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여행 간 가족의 비보를 접하신 분들 심정이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진심으로 위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출근길 아침, 우리 국민 단체 관광객들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19명이 실종됐다는 비보에 마음이 무겁다”며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현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이 운영하는 SNS 계정에도 폭우가 내리는 구조 현장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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