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를 당한 한국인 단체 여행객에 6세 여자 어린이도 포함됐다. 유람선 탑승객은 3대 일가족 등 대부분 가족 단위 여행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행을 인솔한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중에 수도권 출신이 대부분”이라면서 “최연소 탑승자는 6세 여자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고령 탑승자는 72세 남성이다. 여행사는 탑승객 가운데 9개의 가족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으로 구성된 여행팀은 지난 25일 한국을 출발해 내달 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현재 인솔자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여행사측은 밝혔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5개국을 여행하는 여정이었다. 여행사 측은 “빠른 시간 내에 현장 정보를 취합해 언론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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