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갓난아이'를 감싸 안고 양지그룹에 파워입성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를 감싼 겉싸개를 힘껏 움켜쥔 그녀의 손끝과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90도로 머리를 조아리는 직원들 사이 위풍당당한 그녀의 모습은 마치 왕세손을 안은 세자빈의 행차를 보는 듯하다.
다음달 3일 방송 예정인 KBS 2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측은 29일 극 중 양지그룹의 후계 서열 넘버원 최광일(최성재)과의 결혼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윤시월(윤소이)이 아이를 안고 양지그룹에 파워 입성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리는 시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품에 안긴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는 시월의 표정에는 아이를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어 시월을 마중 나온 양지그룹 직원들이 그녀와 아이를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여 예의를 표하는 가운데 그사이를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시월의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 속 시월의 모습은 마치 왕세손을 안은 세자빈의 행차를 보는 듯 강렬한 포스를 풍긴다
‘태양의 계절’ 측은 “광일과의 결혼을 선택한 시월이 아이까지 출산하는 등 초반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라면서 “보통의 삼각관계와는 다른 ‘태양의 계절’ 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남녀주인공을 둘러싼 사건 역시 긴박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다음달 3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