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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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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꽤 발생”

입력
2019.05.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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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밝혀 “완벽 방어해야”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집중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 관계자가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DMZ)와 임진강 하류 등에서 완벽히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북한 전문 매체 아시아프레스는 24일 함경북도 현지 취재원을 인용,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소식을 전하며 “노동당 지시로 15일 각 기관과 기업소에 돼지고기 판매ㆍ유통 및 식용을 금지한다는 통지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ㆍ유럽에서 주로 발병하다 지난해 하반기 아시아로도 확산했다. 아직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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