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경기 고양시는 킨텍스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올해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 및 컨벤션 행사들이 고양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기여도를 분석하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향후 고양시의 마이스산업(회의ㆍ컨벤션ㆍ전시회 등) 정책을 수립하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또 킨텍스 운영에 참고자료로도 활용키로 했다.
용역은 현대정책연구원이 맡아 약 4개월간 추진한다. 예산 4,400만원이 투입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2005년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KOTRA)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축구장 15개와 맞먹는 10만8,000㎡ 규모의 제1,2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앞서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2015년 킨텍스 대상 소비지출과 경제적 분석을 통해 킨텍스의 그 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2조935억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생산 유발효과는 1조1,624억원, 소득유발 효과는 2,59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459억원으로 봤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1만7,000명으로 나왔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의 실제 경제적 효과와 부가가치를 분석해 앞으로 고양시와 킨텍스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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