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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선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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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선방식 도입

입력
2019.05.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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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스타를 뽑는 올스타전 투표 방식이 올해부터 바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는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가 '별들의 잔치'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두 단계로 나눠서 팬 투표가 진행된다. 먼저 29일부터 시작해 동부시간으로 6월 2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을 포함한 올스타 팬 투표로 포지션별로 상위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다. 그 3명을 놓고 동부시간으로 6월 26일 정오부터 28시간 동안 다시 한번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자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다. 이를 통해 양대 리그 총 17명(아메리칸리그 9명,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서 8명)의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결선 투표 결과는 6월 27일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발표된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전통에 따라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두 팀의 사령탑이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는다.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이다.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는 두 단계의 팬 투표를 거쳐 선정되지만 투수와 교체 야수는 종전대로 선수 투표와 사무국 추천으로 결정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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