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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조두순 사건 피해자 父가 전하는 ‘충격적 사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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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조두순 사건 피해자 父가 전하는 ‘충격적 사실’ 공개

입력
2019.05.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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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실화탐사대’를 통해 충격적 사실을 공개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에서 여전히 미흡한 성범죄자 관리 상황을 낱낱이 파헤치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만나 이제껏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공개한다.

‘실화탐사대’는 성범죄자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성범죄자 알림e’ 실태를 고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가 여전히 목회 활동을 하고, 성범죄자가 아동 보육 기관의 봉사자가 되어 또다시 재 범행을 했으며, 아동 성범죄자가 ‘성범죄자 알림e’에 허위 거주지를 등록해놓기까지! 내 이웃이 성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

방송 이후,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의 허점은 보완이 됐을까?’라는 물음으로 후속 취재를 진행한 ‘실화탐사대’. 취재 중 지난 방송에서 초등학교 앞에 거주하던 성범죄자가 실거주지를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변경된 거주지에서 그를 만날 수 없었고, 수소문하던 중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성범죄자는 “성범죄자 알림e에 노출된 주소에 살 수 없어, 또 다른 ‘거짓’ 주소를 적을 수밖에 없었다”는 뜻밖의 고백을 했다.

단순히 아이를 예뻐해 줬을 뿐인데 성범죄자로 낙인 찍혔다는 성범죄자도 있었다. 그는 과거 4살, 6살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전자 발찌까지 부착한 재범자였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동 성범죄를 세 차례나 저질렀지만, 초등학교 앞을 배회해도 그에게 아무런 경고는 없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실화탐사대는 11년간 가려져 있던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 ‘실화탐사대’는 방송 후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더 이상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아이들과 약속했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약속을 깰 수밖에 없었다는 그가 전한 말은 무엇일까.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전하는 충격적 사실은 29일 오후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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