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매실청 성수기’를 맞아 설탕 최대치를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2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실청을 가장 많이 담그는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시기는 일반 소비자 대상 설탕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 중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성수기다. 매실청을 담그는데 사용하는 설탕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백설 설탕’은 1953년 첫 출시 이래 시장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올해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81%에 이른다(B2C 제품 기준).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설탕 판매율을 높이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29일까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카페 ‘커피한약방’에서 매실 체험 팝업스토어인 ‘매실청 한약방’을 운영한다. 매실청 담금 체험과 백설 설탕 제품 전시가 마련되고 ‘매실도라지청’ 등 매실청으로 만든 음료가 판매된다.
이곳에서 한정판 제품인 ‘레트로 슈가 세트’도 선보인다. 최근의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60여 년 전의 설탕 포장을 재해석한 하얀 설탕과, ‘자일로스설탕’ ‘알룰로스’ 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총 3,000개의 세트만 판매되며, 이중 66개는 국내에서 제일제당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지 66년이 된 것을 기념해 첫 출시 당시 가격인 330원으로 판매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 매실의 주산지인 광양시가 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매실 직거래장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B2C 설탕 시장에서 매실청 담금 기간은 1년 매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수요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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