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현재상영중 2019'를 위해 '캐슬퀸'으로 변신했다.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지난 27일 오후 6시 온라인 예매 사이트 멜론티켓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브랜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의 비공개 포스터와 6종 테마가 모두 담긴 전체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마지막 테마는 ‘HIGH 캐슬’이다. 에픽하이 세 멤버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의 메인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여장과 원작 포스터와의 미친 싱크로율에 네티즌들은 “싱크로율 미쳤다. 8월까지 언제 기다려”, “퀄리티 대박. 다들 쓸데없이 예쁜 것 봐”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함께 공개된 ‘HIGH 캐슬’ 포스터 비하인드 영상 속에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에픽하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투컷은 “관객 여러분.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며 ‘SKY캐슬’ 명대사를 차용한 인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에픽하이가 '현재상영중 2019' 포스터에서 패러디한 작품은 ‘급한직업(극한직업)’, ‘친절한 쓰라씨(친절한 금자씨)’, ‘완벽한 라임(완벽한 타인)’, ‘늙은 소년(늑대소년)’, ‘아버찌(아저씨)’에 이은 ‘HIGH 캐슬(스카이 캐슬)’이다. 이런 풍성한 볼 거리가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브랜드 소극장 공연 ‘현재상영중’은 영화와 콘서트를 결합한 콘셉트로 콘서트 당일 관객들의 투표로 공연 테마가 정해지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9일부터 11일까지 총 8회 공연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예매 사이트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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