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27일 방송 예고에 YG “지인 초대 동석했을 뿐”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YG)도 성 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7일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 접대 의혹’이란 36초 분량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엔 YG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 성 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기다렸고, 이 식당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25명 중 10여 명은 YG 측과 친분이 있는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은 식사를 마치고 양 프로듀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향했다. 여기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 접대로 이어졌다는 게 ‘스트레이트’ 제작진의 주장이다.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 접대 의혹’ 편은 이날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YG는 양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에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YG는 “(양 프로듀서)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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