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가 멤버들과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숙명여대 축제 공연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일보DB 제공

위기의 밴드 잔나비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도 퇴출되는 듯한 분위기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전진숙명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잔나비의 축제 공연 취소 결정을 알렸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잔나비 멤버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순간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숙명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인 축제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그룹 참여는 많은 숙명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잔나비의 오는 31일 공연 취소 결정 이유를 밝혔다.

잔나비는 지난 24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유영현이 과거 행적을 인정하며 탈퇴한 뒤 4인조로 축소됐다.

이어 리더 겸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최정훈 등이 주주로 참여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과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앞서 최정훈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검소하게 사는 자취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의혹에 최정훈은 “지난 2012년 사업에 실패했던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과 형이 주주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버지와 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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