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에서 딱 한 뼘이 모자랐다.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데뷔 후 최장거리 안타로 균형을 깨는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초에 대형 타구를 날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9번타자 류현진은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시속 145㎞ 직구를 통타해 PNC파크 우중간 펜스 최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비거리는 384피트(약 117m)로 측정됐다. 상대 선발투수의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다가 제대로 걸린 홈런성 2루타였다. 1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타점은 2018년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93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10개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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