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범고래의 정체는 배우 윤주빈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가수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범고래와 일각고래의 무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패닉의 ‘UFO’를 불렀는데 범고래의 멋진 중저음과 일각고래의 안정적인 목소리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73 대 26으로 일각고래가 2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범고래는 김동률의 ‘출발’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배우 윤주빈으로 밝혀졌다.
윤봉길 의사 종손인 윤주빈은 “‘복면가왕’ 출연을 많이 고민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면 어때야 한다는 프레임이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3.1운동을 기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윤주빈은 "아버지께서 현대 사회에서의 애국은 과거와 의미가 달라졌다고 하셨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하시더라. 열심히 해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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