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모던 패밀리’, 미나 母 사로잡은 예비신랑 정체 공개…낯익은 얼굴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모던 패밀리’, 미나 母 사로잡은 예비신랑 정체 공개…낯익은 얼굴 어디서 봤나 했더니

입력
2019.05.25 08:05
0 0
‘모던패밀리’ 미나 모친 예비 신랑이 공개됐다.MBN 방송캡처
‘모던패밀리’ 미나 모친 예비 신랑이 공개됐다.MBN 방송캡처

MBN ‘모던 패밀리’가 ‘미나 맘’ 장무식 씨의 연하 예비 신랑 나기수 씨를 전격 공개, 70대 예비 부부 커플의 포복절도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화제를 폭발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4회는 17세 연하남 류필립과 결혼한 미나와 마찬가지로, 3년 간 교제한 연하 남친과 재혼을 발표한 ‘미나 맘’ 장무식 씨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예비 새아버지’ 맞이와 ‘70대 삼총사’ 백일섭-김형자-장계현의 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기 2탄,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류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17세 연상연하’ 미나-류필립 부부의 ‘미나맘’ 장무식 씨는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2살 연하 ‘예비 신랑’의 정체는 배우 나기수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을 비롯해 다수의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였던 것.

VCR을 지켜보던 박원숙과 백일섭도 “낯이 많이 익다”고 신기해했다. 가족모임에 처음 등장한 나기수 씨는 장무식 씨를 ‘볼.매.내(볼수록 매력 있는 내 여자)’라고 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70대의 ‘미나맘’이 2년 전부터 시월드에 입성해 94세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스튜디오 MC들을 ‘충격과 혼돈’에 빠트렸다.

왁자지껄한 가족 식사 후 이들은 웨딩드레스 샵으로 향했다. 46년 만에 드레스를 입은 장무식 씨는 70대로는 믿기지 않는 몸매를 뽐내 감탄을 안겼다. 반면 류필립의 엄마는 하얀 한복을 입고 결혼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평생 입어보지 못한 드레스에 미련을 두는 모습으로 짠한 감정을 유발했다. 최종 선택한 머메이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장무식-나기수의 행복한 모습에 가족들은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표출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냐짱의 무더위에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던 백일섭은 밤이 되자 멋지게 변한 도시의 분위기에 “하와이 호놀룰루 저리 가라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루프탑 바에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즐긴 이들은 찬란했던 청춘의 연애사를 되새기며 감회에 젖었다. 다음 날 냐짱 최고의 놀이공원에 도착한 백일섭은 폭염에 정처 없이 걷다가 역정을 부렸고, 급기야 돌고래쇼 구경을 포기한 채 주저앉아 분풀이를 했다. 잔뜩 성질이 난 백일섭은 롤러코스터를 타며 기분전환을 해, 소소한 행복으로 냐짱 여행을 마무리했다.

류진의 아내 이혜선 씨는 미니카 장식장 설치를 수락한 대가로 친구들과 강릉 여행을 떠났다. 엄마와 처음 떨어지게 된 찬호는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문이 닫힌 직후 “자유다!”라고 포효해 웃음을 안겼다. 류진은 ‘폭풍 집안일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운전 중인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조수석 서랍을 열어보라고 말했다.

여행을 떠난 삼총사를 위해 준비한 장미꽃 3송이와 아내를 위한 용돈, 손편지까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이혜선 씨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직후 류진은 찬형-찬호 형제와 미니카 판매대 앞을 서성여 또 한 번의 ‘사고’를 예고했다.

황혼의 해외 자유여행과 “죽어도 여한이 없다”던 사랑꾼 70대 커플, 철부지 남편의 깜짝 이벤트로 각 패밀리의 ‘소.확.행’을 엿보게 한 방송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가족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 한 회! 보는 내내 입 꼬리가 내려가지 않았네” “장무식-나기수 커플, 70대에도 저런 사랑이 가능하다는 게 가슴 뭉클하다” “여전히 건재한 ‘성질 일섭’! 아이 같은 모습에 웃음만” “오랜만에 훈훈했던 ‘류진 부부’의 사랑스러운 순간! 다음 주 어떤 ‘반전’이 이어질지 기대 만발” 등 흥미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모던 패밀리’ 15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