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현씨. 페이스북 캡처

범LG가(家) 3세인 구본현(51) 전 엑사이엔씨 대표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 전 대표, 공범 이모(55)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전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인 파티게임즈와 모회사인 모다를 인수한 후, 일당과 함께 주식을 사고 팔며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쯤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에 해외로 출국했으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공범들은 혐의를 구 전 대표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대표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의 아들이다. 구 전 대표는 앞서 2012년에도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돈 수백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아 만기출소하기도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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