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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논란 빚었던 옛 전남지사 한옥공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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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논란 빚었던 옛 전남지사 한옥공관 매각

입력
2019.05.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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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보다 1억5,000여만원 낮은 가격에…

전남지사 한옥공관 ‘어진누리’ 가 매각됐다.
전남지사 한옥공관 ‘어진누리’ 가 매각됐다.

‘호화논란’을 빚었던 옛 전남지사 한옥공관이 2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보다 1억5,000만원 낮은 가격인 15억1,000만원에 팔렸다.

24일 오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 개찰결과 전남지역 A법인 1곳만 응찰했으며 최저가(14억9.000만원)보다 2,0000만 낮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매각낙찰은 감정평가 금액16억6,500만원보다 1억5,5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매각이 결정된 전남지사 한옥공관은 그동안 2차례 입찰에 응찰자가 없다가 이번 3번째 입찰에서 낙찰됐다. 3번째 입찰부터는 감정가에서 10%를 낮춰 매각이 진행됐다.

전남지사 한옥공관은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2006년 10월 목조한옥 팔작지붕 구조로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전남도청 뒤편에 안채(369.82㎡), 사랑채(58.32㎡), 문간채(16.56㎡)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당시 전남지사 한옥공관은 부지(1,357㎡)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17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관리비도 2억 원 가까이 소요돼‘호화공관’논란이 일었다.

이 공관은 그동안 사용되다가 지난해 당선된 김영록 전남지사가 매각 방침을 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한옥 관사가 1종 전용 주거지역에 포함돼 상업용도 전환이 어렵고 20억원에 육박하는 예상 거래가로 유찰이 계속됐다.

한편 전남도는 낙찰자와 조만간 매매계약을 맺고 잔금을 처리하면 낙찰법인에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한옥공관 옆에 위치한‘수리채’는 외부 손님 숙소와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각하지 않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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