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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말에 자체 생산 위스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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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말에 자체 생산 위스키 출시”

입력
2019.05.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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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체 생산한 위스키 ‘삼일포’. YPT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자체 생산한 위스키 ‘삼일포’. YPT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최근 위스키를 자체 생산했으며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영파이오니아투어스(YPT)가 23일 밝혔다.

YPT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이 입수한 북한산 위스키의 사진을 싣고 제품명을 금강산 근처의 아름다운 호수의 이름을 딴 ‘삼일포’라고 소개했다. 병의 디자인은 조니 워커와 비슷하고 알콜 도수 40%인 블랙 라벨, 42%인 레드 라벨이 있으며 45% 제품도 있지만 아직 상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위스키에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15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간 손상을 줄여주고 과음의 부작용도 줄여줄 것이라고 YPT는 설명했다. 고대 그리스까지 기원이 올라가는 위스키는 중세 아랍인들의 증류 기술이 이탈리아로 퍼진 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제조 기술이 꽃피었다. 그간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을 생산해온 북한이 위스키를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일포 위스키는 올해 말 광복백화점을 비롯해 평양 도처에서 판매될 것으로 YPT는 내다봤다. 가격은 15달러(약1만8000원) 수준으로 북한에서 현재 판매되는 고급 수입 위스키와 비슷하다. 삼일포 위스키 제조사는 국제 정세가 호전되면 해외로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YTP는 전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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