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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이지혜, 촌철살인 일침 “오늘 날의 민주주의를 만든 사람들을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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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이지혜, 촌철살인 일침 “오늘 날의 민주주의를 만든 사람들을 보호해야”

입력
2019.05.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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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5·18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1980년 이후 39년이 지난 지금까지 왜곡에 시달리는5·18. 그 중 가장 화제가 된 가짜뉴스는 바로 북한군 개입과 관련된 ‘광수’다. 극우논객 지만원은 항쟁 당시 촬영된 사진 속 인물들에게 일련의 번호를 붙여 광주에 온 북한 특수군, ‘광수’로 지목했다. 

24일 방송되는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광수’로 지목된 당사자들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거리의 만찬’ MC들은 광수로 지목된 출연자들의 5·18 당시 사진과 북한군의 사진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 인사 ‘권춘학’으로 지목된 출연자의 사진을 보던 이지혜는 ”출연자들과 이 북한 인사가 하나도 닮지 않았다. 차라리 우리 아버지와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우리가 겪지 못한 지난날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보지 않는 이상, 유튜나 SNS로 유통되는 가짜뉴스들을 쉽게 믿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거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성을 제기했다. 

이들과의 토크가 끝난 후, 이지혜는 ”최루탄을 경험한 세대가 아니다. 이들 덕분에 내가 살기 편해졌다. 또한 내 다음세대가 살기 편해지려면 이렇게 희생했던 분들을 보호해야한다“ 고 말했다. 

왜 유독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향한 왜곡이 많은 것일까? 그리고 이 왜곡의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할 말 있는 당신” 과 함께하는 ‘거리의 만찬’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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