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 주연의 범죄 스릴러 ‘비스트’가 다음달 말 개봉한다.
23일 ‘비스트’ 측은 강렬한 1차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포스터는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강력반 에이스 한수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의 라이벌 형사 민태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아래엔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마약 브로커 춘배와 위험을 감지한 듯 다급히 뒤를 돌아보는 형사 종찬의 모습이 보여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살인마를 잡기 위해 살인을 감추다 누가 진짜 괴물인가? Who is the beast?”라는 카피는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한수와 그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민태,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 그리고 한수의 패기 넘치는 강력반 후배 종찬까지 극한의 상황에 놓인 네 명의 캐릭터들이 선사할 예측불허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비스트’는 영화 ‘공작’으로 대종상, 올해의 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목격자’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순도 100% 스릴러 연기를 선보였던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과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자백’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흥행 블루칩’ 유재명이 스크린을 압도할 연기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해 더욱 화제다.
더불어 매 작품마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해 온 ‘신스틸러’ 전혜진과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다니엘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 괴물들이 만들어 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또 원작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제작한 프랑스 대표 영화 제작사 고몽(Gaumont)이 유럽과 미주 지역 세일즈를 맡으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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