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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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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숨 外

입력
2019.05.23 17:33
수정
2019.05.23 21:3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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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숨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SF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쓴 저자가 17년만의 작품집을 펴냈다. 표제작 ‘숨’을 포함해 아홉 편의 중·단편이 수록됐다. 낯선 기술이 도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묻는다. 엘리ㆍ520쪽ㆍ1만6,500원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

김경욱 지음.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 작가가 5년만에 펴낸 소설집. 표제작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 외 아홉 편의 소설이 담겼다. 정교하고 치밀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장난기를 더한 작가의 유연한 필치가 돋보인다. 문학동네ㆍ256쪽ㆍ1만3,000원

▦일렉트릭 스테이트

시몬 스톨렌하그 지음. 이유진 옮김. 1997년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그래픽 노블. TV를 대체하는 가상현실 기술이 일상을 앗아간다. 권위 있는 SF상인 아서 클라크 상과 로커스 상 후보에 올랐다. 어벤저스 시리즈를 제작한 루소 형제가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 황금가지ㆍ144쪽ㆍ2만2,000원

▦검은 개

이언 매큐언 지음. 권상미 옮김.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저자가 1992년 발표한 장편소설. 정치적 신념과 깊은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였지만 평생 다른 길을 걸었던 부부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그렸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이라는 상반된 가치의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문학동네ㆍ248쪽ㆍ1만3,500원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손미 지음. 첫 시집 ‘양파 공동체’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섬뜩하고 생경한 사랑과 작별, 삶과 죽음의 순환 속에서 깊은 감정의 진폭을 그려낸다. 민음사ㆍ144쪽ㆍ1만원

▦돌이라는 새

조선의 지음. 시산맥 감성기획시선 22회 공모 당선작.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이래 거제문학상과 김만중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등을 수상해 온 시인이 ‘시간’과 ‘기억’을 주제로 새로운 시 세계를 선보인다. 시산맥ㆍ141쪽ㆍ9,000원

교양ㆍ실용

▦다윈에 대한 오해

파트리크 토르 지음. 박나리 옮김. 다윈의 진화론은 적자생존, 식민주의, 문화학살, 노예제, 성차별을 야기했다는 오해를 불러왔다. 저자는 오래된 오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다. 다윈을 야만의 반대자, 문명의 옹호자로 재조명한다. 글항아리ㆍ272쪽ㆍ1만5,000원

▦철도의 세계사

크리스티안 월마 지음. 배현 옮김. 전 세계 철도의 역사를 망라한 책. 운수·교통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철도가 바꿔놓은 인류의 생활방식에 주목한다. 철도 건설을 둘러싸고 정치권력과 노동자, 자본가 간 벌어진 갈등 양상도 다각도에서 살폈다. 다시봄ㆍ540쪽ㆍ2만5,000원

▦경제민주주의 책임자본주의

이상복 지음. 경제민주주의는 더 나은 자본주의를 실현하고 지속적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조건이다. 신자유주의 경제 권력인 재벌의 성장과 권력과의 유착 형성 과정을 살핀다. 민주적 가치와 공동체적 가치 등을 중시하는 책임자본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현북스ㆍ406쪽ㆍ1만8,000원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강수돌 지음. 촛불혁명은 위대한 성과지만 절차나 실체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한계를 지닌다. 저자는 생동성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상품, 화폐, 자본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사회경제 시스템을 인간·생명 가치 중심으로 바꾸자는 게 핵심이다. 파람북ㆍ239쪽ㆍ1만4,000원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멜리사 벤 지음. 정해영 옮김. 페미니즘이 이룬 진보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를 짚는다. 저자는 어머니이자 앞선 선배 여성으로서 후배 여성들에게 연대를 강조한다. 영국 여성들을 주 독자로 삼고 있지만 현재 한국사회 여성들에게도 울림을 준다. 오월의봄ㆍ460쪽ㆍ2만4,000원

▦밥, 똥, 일

조재우 지음. 저성장 시대가 눈앞에 왔지만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한국일보 논설위원인 저자는 한국 사회를 기본적 삶조차 영위하기 힘든 건강치 못한 사회로 규정한다. 대안으로 실질적 분배를 위한 기본소득과 연대임금, 행복한 일자리를 제시한다. 사과나무ㆍ400쪽ㆍ1만 5,000원

▦음악으로 찍은 비엔나

최병서 지음. 인문학과 예술을 경제학에 접목시켜 통섭을 꾀해온 경제학자가 쓴 비엔나 음악 탐방기. 비엔나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음악가들의 발자취를 사진과 글에 담았다. 비엔나와 음악가들을 소재로 한 영화 이야기도 곁들인다. 홍문각ㆍ213쪽ㆍ2만원

어린이ㆍ청소년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마크 트웨인 원작. 필립 스테드 글.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이 생전 두 딸에게 남긴 동화가 100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가난하고 외로운 소년 조니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아르테ㆍ164쪽 ㆍ1만5,000원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박혜선 글. 장준영 그림. 열다섯 살 소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가 전쟁에서 겪은 아픔을 고백한다.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소년병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그려낸 책. 위즈덤하우스ㆍ32쪽ㆍ1만2,000원

▦ 무엇이 반짝일까?

곽민수 글ㆍ그림. 인류가 쏘아 올린 로켓과 인공위성은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 쓰레기를 만들었다. 별처럼 반짝이지만 별이 아닌 우주 쓰레기는 자칫 지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과학의 발전을 꿈꾸는 것이 도리어 인류에게 해가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워준다. 숨쉬는책공장ㆍ36쪽ㆍ1만2,000원

▦ 큰 탑 작은 별

페이지 트소 지음. 이한음 옮김. 인류가 만든 가장 경이로운 물건과 건축물은 무엇일까. 책 속 그림을 보며 질문들의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림으로 자연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보림출판사ㆍ40쪽ㆍ2만3,000원

▦ 높은 산 깊은 바다

페이지 트소 지음. 이한음 옮김.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일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얼마일까. 그림은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 산과 바다, 공룡과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책. 보림출판사ㆍ40쪽ㆍ2만3,000원

▦ 솜리 아이들

김은숙 지음. 1950년대 말 솜리(현재의 익산)에서 자란 소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의 생활상을 사춘기 소녀의 눈으로 그렸다. 옛말과 방언을 생생하게 살렸다. 나남출판ㆍ316쪽ㆍ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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