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공원서 2마리 추가 이주… 적응 거쳐 9월쯤 일반에 공개 
서울대공원에서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사 온 백두산호랑이 도(암컷. 5살)의 위엄.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추가 도입한 백두산호랑이 2마리가 호랑이 숲에서 성공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과 ‘멸종위기 동ㆍ식물 교류협약 및 멸종위기 동물(호랑이) 종 보전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백두산호랑이 한(숫컷 5살)과 도(암컷 5살)를 기증받았다. 이송은 장거리 운행과 낯선 환경 적응 등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과 도는 현재 안정화 훈련 중이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도 순조롭다. 앞서 2017년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두만(숫컷 18살), 한청(암컷 14살), 우리(숫컷 8살)와 얼굴익히기, 합사, 입ㆍ방사 등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훈련과정을 마치고 난 뒤 오는 9월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에서 지난달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사 온 백두산호랑이 한(숫컷 5살).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축구장 7개에 해당하는 4.8㏊ 크기로 국내 호랑이 전시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이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호랑이 숲에는 이제 5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생활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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