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켓맨' 주연배우 태런 에저튼이 가수 엘튼 존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태런 에저튼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태런 에저튼은 영화 ‘로켓맨’에서 자신이 연기한 엘튼 존에 대해 “전체 영화를 찍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며 “도움을 주고 현장에서 질문에 답도 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우리가 운신할 수 있는 공간도 줬다. 창의력을 발휘하며 영화를 즐기면서 찍게 해줬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엘튼 존 경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태런 에저튼은 "영화를 하며 했던 고민들, 여러가지 고려사항들이 있었다. ‘스토리를 열정적으로 표현하자’고 얘기했다. 엘튼 존은 워낙 유명한 사람이고 컬러풀한 캐릭터다. 다양한 상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삶을 표현하면서도 한 차원 높여서 표현하고자 했다. 하이라이트 위주로 워낙 영화가 뮤지컬이다 보니까 그렇게 했다”며 “스무곡이 넘는 노래가 엘튼 존 스토리 표현을 위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도 있었다. 매일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으로 접근해서 해결해야 했다. 진정으로 깨어 있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삶의 순간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로켓맨'은 다음달 5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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