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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의혹 이병천 교수, 이번엔 조카 입학문제 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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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의혹 이병천 교수, 이번엔 조카 입학문제 내 논란

입력
2019.05.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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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에서 사역견 동물실험과 동물복제 연구사업을 규탄하는 한편 '동물학대 실험 의혹'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즉각 파면을 촉구허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에서 사역견 동물실험과 동물복제 연구사업을 규탄하는 한편 '동물학대 실험 의혹'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즉각 파면을 촉구허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이병천 서울대 교수가 자신이 근무하는 수의대 대학원에 지원한 조카의 입학 문제를 직접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교수와 3촌 관계인 조카 A씨는 지난 2014년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입학했다. 이 교수는 A씨의 지도교수다.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본인이나 배우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이 본교에 지원할 땐 전형 관련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이 교수는 조카의 대학원 입학과정에 참여해 직접 필답고사 문제를 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대학으로부터 규정을 제대로 공지 받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의 또 다른 조카인 B 씨 역시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입학해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 후 입학과정에서 회피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복제견 메이를 학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21일 서울대를 압수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n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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