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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진흥원, 청정임산물 브랜드 ‘청정숲푸드’ 출시

입력
2019.05.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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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사 거쳐 산마늘, 밤 등 26품목 72개상품 지정

임업진흥원이 검증과정을 거쳐 지정하는 청정임산물 브랜드 '청정숲푸드'. 산림청 제공
임업진흥원이 검증과정을 거쳐 지정하는 청정임산물 브랜드 '청정숲푸드'. 산림청 제공

한국임업진흥원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청정임산물 브랜드로 ‘청정숲푸드’를 내놨다. .

22일 임업진흥원에 따르면 안전한 식품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갈수로 커지고 있지만 산림에서 키운 임산물에 대한 검증과 차별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시장에서 일반 농산물과 혼재되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검증된 청정임산물을 구매하기 어렵고, 임업인은 자연에서 정직하게 키운 임산물에 대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청정숲푸드는 산림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키운 임산물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임산물은 수실류,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수목부산물류 등 모두 74개 품목이다. 지난 4월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두릅, 산마늘, 잣, 밤, 표고 등 26개 품목 72개 상품이 청정숲푸드로 지정됐다.

지정은 신청품목을 대상으로 임업진흥원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숲에서 생사되는지를 검증한다. 생산지 토양과 생육 임산물 시료를 채취하여 잔류농약 검사와 토양 이화학성검사를 실시하여 농약잔류 및 화학비료 사용 여부 등을 검증한다.

검증과정을 통과한 지정품들은 임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청정숲푸드 지정현황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상품 구입 시 브랜드 로고와 지정번호, 유효기간을 확인하면 된다.

임업진흥원은 청정숲푸드 지정품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 임업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임산물 품질상 차별성 연구와 건강기능식품 소재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길본 원장은 “산림에서 청정하게 생산된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청정숲브랜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임업인 소득을 높이고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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