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함백산 일원 폐전신주.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폐탄광 지역 등 폐탄광 복구 사업 등 광물 채취로 인해 발생한 각종 피해를 막거나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석탄광 등 일부 국립공원에 남아 있는 광해 시설의 자연친화적 복원과 상호발전을 위해 23일 강원 원주시 광해관리공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혁신 실행 과제인 ‘기관 간 장벽을 넘는 협력’을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공원 내 광해발생 공동조사 및 사업추진 협력 △광해방지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협력 △광해방지시설물 점검 및 관리 협력 △광해방지 관련 학술 및 기술교류 협력 등이다.

광해는 석탄 채취 등 광업 활동으로 인한 유독 가스 발생, 폐수 유출, 땅 함몰 등의 각종 피해를 뜻한다. 광해시설 유형에는 폐석탄지 및 관련 시설물, 침출수, 갱도, 진출입로 등이 있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립공원 내 광해시설을 합동으로 정밀 조사하고 광해 유형별 복원방안 수립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태백산국립공원 함백산 일대의 자연경관 복원을 위해 폐전신주 18개를 철거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공원 일대 폐석탄광은 태백산국립공원에 11곳, 월악산국립공원에 2곳이 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폐탄광 복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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