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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추세… ‘내연기관 부품기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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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추세… ‘내연기관 부품기업 어쩌나’

입력
2019.05.22 08:35
수정
2019.05.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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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부품업체 지원대책 마련

6월 말까지, 400여 기업 실태조사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배출가스 규제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공유경제 확산 등으로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기업은 미래 자동차로의 전환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우선 6월 말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400여개를 대상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업의 일반현황과 공급체계, 연구역량, 미래자동차 전환계획 등을 조사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 지역 부품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는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울산시는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사업 △자율주행차 제작 및 부품개발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실증사업 △미래자동차 종합안전시험장 구축 및 고안전부품개발사업 등을 추진,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려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기술개발, 해외판로 개척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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