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부산아트 2019 개막, 내달 2일까지
미술 작품 사고 파는 것을 비롯해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부산 2019'가 개막한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은 8회째를 맞은 올해 아트부산을 오는 31일 개막, 내달 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17개국에서 16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국제 갤러리, 갤러리 현대, PKM 갤러리, 가나아트 등 주요 화랑은 물론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 갤러리가 참가하는 역대 최고 수준 라인업이다. 부산에서는 지역 대표 갤러리인 조현화랑을 비롯해 맥화랑, 오션갤러리, 유 진갤러리, 갤러리우, 갤러리예가, 갤러리화인, 아트소향, 갤러리 서린스페이스, 갤러리 아리랑, 갤러 리 메이 등 모두 19곳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5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페레즈 프로젝트, 소시에테, 쾨니히 갤러리 등 베를린에서 주로 활약하는 유럽 화랑 4곳이 아트부산으로 처음 한국시장을 찾는다.
페레즈 프로젝트는 미국의 여성작가 도나 후안카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소시에테는 벡스코 광장 대형 모니터와 로비 스크린에서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인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갤러리 알민 레쉬가 처음 참가한다.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 전시 장을 운영하는 알민 레쉬는 1960년대 이탈리아의 미술운동 ‘제로 아방가르드 그룹’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여기에 도쿄의 마호 쿠보타 갤러리,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 상하이의 메이드인 갤러리도 참여한다.
설립 5년 미만 갤러리, 45세 미만 작가의 솔로 작품이 소개하는 ‘S-부스’ 섹션을 운영, 신진작가 발굴에 나선다. 관객을 위한 볼거리로 참가 갤러리들이 함께 선보이는 설치 작품전 '프로젝트'를 처음 마련했다. 부산ㆍ경남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는 '아트 악센트'에서는 10여 명의 지역 작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배우 윤여정, 이요원, 강소라, 강예원, 이광기, 김수로, 가수 하림, 나얼, 나비 등 현대미술에 조예가 깊은 연예계 인사들이 부산을 찾는다.
아트쇼부산 측은 "아트페어는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곳인 동시에 세계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미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소"라며 "부산이 아트페어로 한층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