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한 혼다는 '후쿠다-랜드'를 선보였다.

올해 초 일본 지바에 자리한 마쿠하리 메쎄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및 튜닝 관련 전시회인 ‘2019 도쿄 오토살롱’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일본 내에서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관련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조사들의 참여 또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F1 레이스카와 2018 슈퍼GT 챔프카, 그리고 슈퍼 다이큐 ST-TCR 클래스 등의 챔프카를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혼다에서도 특별한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혼다의 소형 미니밴, N 밴(N VAN)을 기반으로 한 ‘후쿠다-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혼다의 효자, 혼다 N 밴

혼다 앤 밴은 혼다가 도심형 소형차 라인업을 구성한 ‘N’ 시리즈 중 하나다.

데뷔와 함께 판매 1위를 달성한 N 시리즈는 이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며, 저마다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팬시한 감성이 돋보이는 N 원(N One)과 박시한 느낌의 N 박스(N Box)가 그랬고, 실용성을 강조한 N 밴(N VAN) 또한 이러한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혼다 N 밴은 도심 속에서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작은 차체에 2열 슬라이딩 도어를 탑재하고, 90도, 직각으로 개방되는 트렁크 게이트를 탑재해 공간의 활용성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2열 시트는 물론이고, 1열 시트 또한 풀 플랫 폴딩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이다.

모터사이클 마니아를 만나다

2019 도쿄 오토살롱을 준비하던 혼다는 모터사이클 마니아로 유명한 일본의 코미디언, 후쿠다 미츠노리와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바로 후쿠다 미츠노리가 만들고 싶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후쿠다 미츠노리는 모터사이클 마니아인 자신의 취향과 혼다의 아이덴티티를 절묘하게 조합한 차량의 구현을 고민했고, 이는 자동차 튜닝 및 개조 전문 업체인 플렉스(FLEX)가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혼다 후쿠다-랜드’다.

혼다 후쿠다-랜드는 가장 먼저 혼다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겉 모습으로 이목을 끈다. 이는 후쿠다 미츠노리가 선택한 조합으로 혼다 모터사이클의 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통해 붉은색과 검은색 그리고 흰색의 조합으로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체에도 후쿠다-랜드의 데칼을 더하며 존재감을 강조했다. 네바퀴의 휠과 타이어 또한 새롭게 마련하여 시각적인 매력을 더욱 강화하며, 도로 위의 다른 N 밴들과 다른 모습과 존재감을 과시하게 되었다.

모터사이클을 위한 미니밴이 마련되다

후쿠다-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모터사이클을 위한 최적의 공간과 활용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N밴의 바닥에 견고한 플레이트를 더하고, 모터사이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모터사이클을 수리할 수 있는 장비 수납함을 더해 이동식 모터홈을 만든 것이다.

실제 혼다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혼다의 플래그십 사양인 CBR1000까지도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 공간의 활용성이 무척 돋보인다. 이를 통해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별도의 캐리어에 운송하지 않더라도 N 밴을 통해 옮길 수 있게 되어 그 활동의 폭을 넓히게 한다.

혼다는 후쿠다-랜드의 특별 페이지를 통해 개발 과정 및 주요한 특징을 알리고 있으며 특히 미니 드라마처럼 제작된 5부작 영상물을 통해 후쿠다-랜드의 시작부터 그 매력까지 모두 담아내 눈길을 끈다. 다만 컨셉 모델이자 전시 모델인 만큼 후쿠다-랜드는 특별한 파워트레인 튜닝 및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후쿠다-랜드에 대한 양산 계획은 아직 없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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