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진지한 대화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윤비 부부’의 공항 나들이와 ‘신규 부부’의 이사, ‘안머 부부’의 가족계획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메이비는 단유 후 호르몬의 변화로 힘들어했고, 윤상현은 이런 메이비를 위해 인천 공항을 향했다.
메이비는 인터뷰에서 과거에 혼자왔던 공항을 가족과 오니 사람들이 아니라 가족을 쳐다보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남편에게 조금 더 기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은 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언젠가 한번 공항에 데리고 가려했는데 이제서야 갔다며 메이비의 외로움에 대해 언급했다.
허규-신동미 부부는 5년만에 분가했다. 특히 허규는 “성인이 되고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지냈다”라며 시원섭섭한 심정을 전했다.
배웅을 하던 시부모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미도 “엄마 속상한 가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허규는 “속상한 건 아니다. 엄마는 몰라도 아빠까지 울 줄은 몰랐다. 마음이 짠하다”라고 언급했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함께 영화를 보며 휴일을 즐겼다. 이때 라이머의 누나로부터 아이들이 삼촌 집에 가고 싶어한다는 연락을 받고 조카들과 함께 외식을 했다.
조카들은 "왜 아이가 안 낳아요?"라며 "결혼한 사람들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빨리 아기를 낳는다고 하더라. 더 사랑하게 되고 아이가 나온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모는 “일부러 안 낳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이머는 “오늘 같이 평일이면 아이들과 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하고 나면 힘들 거다”라며 이른 육아고민을 전했다.
이 얘기를 들은 안현모는 “특별한 날 날 잡아서 놀아주는 건 의미가 없다. 일상 속에서 꾸준히 아이를 보고 살림도 하고 그래야 한다. 그게 개인시간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또 “그럼 딩크족으로 아이 없이 사는 건 어떤가.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평온하다. 그렇게 사는 것도 편하고 좋을 거다”라 제안했다.
라이머는 “아기가 생기면 잘할 거다. 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동상이몽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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