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멤버 겸 연기자 정은지가 공포영화를 통해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0.0MHz’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0.0MHz’는 웹툰 원작을 소재로 한 영화다.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담았다.
유선동 감독은 “2019년 첫 공포영화로 나왔다. ‘곤지암’에 이어 한국 공포 영화 흥행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작년 ‘곤지암’과 같은 페이크 다큐가 아닌 클래식한 공포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엑소시스트’ 등을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는 이번 영화에서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전작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의외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소희는 웃음기가 많이 없다. 웃는 장면이 2장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주변에서 웃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의외라는 말씀들을 해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의외성이 드러나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이 예고편을 보시고 ‘너가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말해주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첫 영화인데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을 만나서 원 없이 이야기 하고 즐겼던 현장이었다. 한 달 내내 진행된 로케이션에서 나눈 추억도 많고 배움도 많았다. 기억에 많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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