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과 김지원의 상상 이상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tvN 측은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김옥빈이 강렬한 고대 여전사 포스를 분출시키는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tvN 채널과 온라인 포털을 통해 공개된 각각 15초, 30초 분량 티저에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초자연적 배경부터 장대한 스케일의 전쟁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점차 단단하고 강인하게 변화되는 ‘탄야’ 김지원과 ‘태알하’ 김옥빈의 모습이 담겼다.
우선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 김지원은 ‘푸른 객성, 그 예언의 아이라는 이름’이라고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천진난만하고 쾌활한 소녀의 이미지로 등장했다.
와한족 일원으로 같이 자란 은섬(송중기)에게 춤을 배우고 수줍게 미소를 짓는 등 순수한 느낌을 오롯이 선보이던 탄야는 대칸부대에게 와한족이 침략당하는 위기가 닥치자, “나 와한의 탄야, 너희들을 저주 한다”라면서 용기 있게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아스달’ 최고의 전사 타곤(장동건)이 “모두 죽여 버린다”라며 힘으로 제압했을 때도 당차게 “내가 죽으면 그 아이도 죽어”라는 말을 던지는가 하면, “너에게 주문을 건다”라며 비장한 표정을 지어내 안방극장을 꽉 채울 활약을 예고했다.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태알하 역 김옥빈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등장했다.
이어 “타곤은 결국 왕이 될 거라고”라는 대사와 맞물려 타곤(장동건)에게 칼을 겨누던 태알하는 “그 왕을 갖고 있는 건, 나 태알하고”라며 기세등등함을 내비쳤던 터. 더욱이 목에 댄 칼로 위협받은 태알하는 “그 놈이 아무리 뛰어나도 잡을 수 있어. 할 수 있는 게 남아 있을 때 난 멈추는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욕망에 가득 찬 눈빛을 드리웠다.
이내 태알하는 얼굴에 핏방울이 묻은 채로 서슬 퍼렇게 웃고,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도, “내 목표는 아스달을 내 발아래 두는 거야”라면서 만족감에 휩싸인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고대문명 속에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탄야와 태알하, 두 여성의 서사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다음달 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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