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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 4ㆍ3유적지 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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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 4ㆍ3유적지 관리 나선다

입력
2019.05.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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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8코스에 있는 제주4ㆍ3 유적지인 곤을동 터. 연합뉴스.
제주올레 18코스에 있는 제주4ㆍ3 유적지인 곤을동 터. 연합뉴스.

제주도는 4ㆍ3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ㆍ3유적지 종합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4ㆍ3 주요 유적지 현황조사 및 국내ㆍ외 사례분석 △4ㆍ3 주요 유적지 기본방향 구상 및 정비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승격지정 전략 구상 △재원조달 및 관리운영 계획 수립 등 4ㆍ3유적지의 중장기 정비계획과 활용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또 이번 용역과 함께 서귀포시 지역 4ㆍ3유적지 추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시 지역 4ㆍ3유적지 추가조사는 지난해 완료됐으며, 서귀포시 지역 추가조사가 완료되면 도내 4ㆍ3유적지 전체 지도가 완성된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4ㆍ3유적지 정비 및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유적지 보존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허법률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ㆍ3유적지 종합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4ㆍ3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것은 물론 주변지역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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