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언박싱 부산’ 창작자 모집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제품 소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인 ‘언박싱, 부산’을 시작하며, 31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1인 광고창작자(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언박싱 부산’(언박싱(unboxing):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며 간단한 제품소개를 담은 영상) 사업은 부산 창업기업 제품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광고창작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의 창업기업이 참신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다.
시는 창업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중구 광복동에 ‘창업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을 운영해 창업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 제품 생산에 대한 자금조달을 돕고, ‘창업기업 신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공공부문 초기진입을 돕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판로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창업기업 제품을 노출 효과가 높은 유튜브 등을 활용, 1인 광고창작자가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참신한 콘텐츠 기획을 제안하고, 부산창업기업에는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원 자격은 부산지역 1인 광고창작자로,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채널에 50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고, 10개 이상의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돼 있으면 가능하다. 신청은 부산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bschangup.kr)를 통해 하면 된다.
모집 규모는 10명 내외로, 선발된 1인 광고창작자는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받아 ‘언박싱 부산’이라는 주제로 부산 창업기업제품 소개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며, 조회 수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많은 창업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창업기업을 만나면 판로개척과 마케팅의 어려움을 토로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창업기업 제품이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길 기대하며 더 나아가 1인 광고창작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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